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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효소 만들기

참나물

산야 초 효소는 양력 5월부터 10월 사이에 산과 들에서 나는 초목(草木)들에서 뿌리, 잎, 껍질, 열매 등을 채취하여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 만드는 방법

각종 잎과 뿌리 그리고 부드러운 순을 적어도 30여 가지 이상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100가지 이상의 산야 초와 과일 등으로 만든 효소를 백 초 효소라고 한다).

다음에는 항아리에 산야 초 한 두름, 벌꿀 또는 노란 설탕( 1 : 1 )을 같은 양만큼 넣고 차곡차곡 눌러 담는다. 그리고 공기가 약간 통할 수 있게 항아리를 밀봉하여 그늘에 보관한다.

 

1개월 후 거꾸로 한번 뒤집어 준다.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된다.

3개월 후에 발효된 찌꺼기를 걸러서 짜낸 후 그 원액을 약 9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산야초효소가 된다.

만약 숙성이 덜된 효소를 병에 담았다가 뚜껑을 열면 샴페인처럼 펑 하고 효소 액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때문이므로 좀더 숙성시키면 터지지 않게 된다.

 

찌꺼기를 걸러내고 숙성을 시킬 때 숯(참숯을 물에 팔팔 끓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넣고 발효 시키면 좋다.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채취한 산야 초를 각각 다른 항아리에 따로 담아 두었다가 마지막에 혼합하여 숙성시켜도 된다.

완전히 숙성된 산야초효소를 건강 인이나 병약 자나 생수 300cc에 효소 30cc 비율로 혼합하여 점심때와 저녁때 먹는다.

 

또 녹 즙을 먹을 때 산야조효소를 10cc 정도 넣고 혼합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훨씬 흡수가 잘된다. 그리고 저 혈당?빈혈이나 병약한 사람이 단식 중일 때는 1일 2, 3회 생수에 효소를 타서 음 용하면 단식의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투병 생활을 하거나 허약 자에게는 산야초효소처럼 좋은 보조 식품은 없다. 저 혈당이나 빈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 산야 초의 채취 및 보관

 

1. 봄에 뜯는 것이 좋다.

 

산야 초는 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봄의 산야초가 유순하고 향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봄에 채취한 어린 싹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른 계절에 채취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새순 부위를 택하도록 한다.

그러나 계절이나 채취 부위에 너무 구애 받을 필요는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어느 부위를 채취하든, 영양소와 향미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고유한 효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쌓이고 설한풍이 부는 한겨울에도 산야 초는 채취할 수 있다.

한겨울에도 양지바른 곳에는 냉이, 속속이풀, 지칭 개, 꽃다지, 개망초, 질경이, 소리쟁이, 붉은서 나물, 쑥, 민들레, 달맞이꽃 등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풀들은 모두 생명력이 강한 풀로서, 겨울에 채취한 이 산야 초들은 우리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데 매우 큰 효능을 발휘한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뜯는다

 

산야 초를 채취할 때에는 늘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풀잎, 나뭇잎을 뜯거나 뿌리를 캘 때에는 항상 조심스럽고 삼가는 자세로 해야 한다. 아무리 흔한 풀이라 할지라도 남 채를 해서 코끼리가 지나간 자리처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촘촘하게 잘 자란 산야 초의 군락을 만났을 때에도 채소를 솎듯이 조금씩 돌려가며 뜯고, 나뭇잎도 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이 가지 저 가지에서 조금씩 뜯도록 한다. 뿌리를 채취할 때에도 뿌리 전체를 몽땅 굴 취하지 말고 다시 새싹이 돋을 수 있도록 일부분은 남겨두도록 한다.

 

3. 환자가 직접 뜯는다

 

가능하면 환자가 산과 들에 나가 직접 뜯도록 한다. 환자가 산과 들에 나가면 산야 초 외에도 얻는 것이 아주 많다. 우선 산소가 풍부한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깨끗한 햇볕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땅에서 솟는 지기를 쏘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과 나무가 내뿜는 인체 내 유익한 살균 향 피톤치드도 흠뻑 마실 수 있다. 때로는 계곡에서 맑은 물도 얻어 마실 수 있고 향기로운 꽃 내음과 고운 새소리에 가슴에 쌓인 응어리가 저절로 풀어져버리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풀과 나무들을 보며 팽팽한 탐욕의 끈을 조금씩 느슨하게 풀어볼 수도 있다.

산과 들을 헤매면서 흘리는 땀은 어떤 보약보다도 값지다.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병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가족들이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잎 두 잎 뜯은 산야 초는 정성과 사랑이 곁들여져 더욱 좋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4. 농약이 닿지 않은 곳에서 뜯는다

 

논과 밭 속에서 자라는 잡초나 농약이 닿은 논두렁 밭두렁에서 자라는 풀들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논과 밭은 농약과 비료로 인해 땅이 산성화되어 있고 지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란 풀은 영양가도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중금속 오염과 같은 농약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야 초는 오염이 안된 기름진 부엽토나 황토 밭에서 뜯는 것이 좋다.

 

 

5.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다

 

풀과 나무는 먹지 못하는 것이 없고 약이 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초보자가 산야 초를 채취할 때에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산야 초 중에는 강한 독성을 지닌 풀들이 적지 않고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알레르기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 산야 초를 채취할 때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엔 독성식물이 약 50여 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초는 대개 잎을 씹어보면 아리고 쏘는 맛이 나거나 너무 쓴맛이 난다. 또 짓찧어 코에 대보면 역겹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특징만 가지고 독초를 감별하는 것은 위험하다. 연하고 순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매우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씹어도 별 자극성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독성을 지닌 풀이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것만 채취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독성의 강도는 다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성식물로는 독미나리, 독말풀, 박새, 끼무릇, 반하, 자리 콩, 서울투구꽃, 초 오, 박꽃, 천 남성, 아기똥풀, 앉은 부처, 물 봉선 등이 있다.

 

6. 신선할 때 사용한다

 

산야 초를 채취하면 바로 복용하거나 묵 나물 또는 차로 갈무리 해두는 것이 좋다.

산야 초는 생명력이 강하여 재배채소처럼 쉽게 시들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되면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고 영양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다.

녹즙재료 등으로 보관하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보관할 때엔 신문지 등으로 잘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도록 한다.

 

《쉽게찾는 우리 나물》《쉽게 찾는 우리 약초》김태정저 현암사 에 수록된 내용임

출처 : http://dumeherb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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